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기여

인천상륙작전에서 희생된 많은 전사자 가운데 특수임무 수행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이 16일 월미도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네번째인 추모 행사는 이날 오전 월미공원 충혼탑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 전사자 추모식'으로 열렸다.

특수임무 도중 전사한 7,726위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에는 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홍광식 지부장 등 300여 명 참석했다.

추모 진혼곡은 인천시 무형문화재 '범패와 작법무' 보존회 회원들과 능화스님이 추모 위령제를 올렸다.

인천상륙작전은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륙에 앞서 비밀첩보수집 임무가 진행됐다. 당시 해군본부 특수 첩보대가 수집한 인천 시내 적의 동향에 관한 첩보와 정보는 작전 성공의 토대가 됐다.

이날 유가족 대표로 박영애 인천시의회 의원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박 의원의 부친은 평안북도 강계시 출신이며, 당시 켈로부대 부대원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다.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상륙에 앞서 길잡이 역할을 한 영흥도 X-RAY작전과 팔미도 등대 탈환작전을 성공시킨 특수임무유공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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