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실 변동 있었으나 혼란 없어
포항 지진 사태로 일주일 연기된 수능 시험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험표와 수험번호가 바뀌지 않고 시험장 또한 변동이 없어 수험생들은 큰 혼란 없이 시험실까지 입장할 수 있었다.
다만 시험실은 다소 변동이 있었으나 정문에 들어서서 시험실 설치 상황표 및 교실 배치도를 살펴보고 쉽게 찾을 수 있었으며 해당학교 선생님들이 일일이 설명해주며 혼선을 최소화했다.
수험생들 대부분은 사상초유의 수능일 연기라는 사태를 이해하는 분위기였으며 시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심경을 밝히며 시험실로 향했다.
시험실을 찾아 들어서던 한 수험생은 “시험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며 “또 다시 연기되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고 밝게 웃었다.
인천지역 50개 시험장에서 치르는 올해 인천 수능응시접수인원은 총 3만436명으로 현재 1교시 국어 시험 결시인원은 3천192명으로 결시율 10.49%이다.
지난해 응시접수인원 3만 546명 중 1교시 국어 시험 결시인원으로 집계된 2천823명, 결시율 9.11% 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결시율을 보이고 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이어진다.
시험 정답은 12월4일 확정되며, 최종 성적은 12월12일 나올 예정이다.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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