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실 변동 있었으나 혼란 없어

▲ 23일 오전 인천여고 수능 시험실에 입실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이연수기자

포항 지진 사태로 일주일 연기된 수능 시험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험표와 수험번호가 바뀌지 않고 시험장 또한 변동이 없어 수험생들은 큰 혼란 없이 시험실까지 입장할 수 있었다.

다만 시험실은 다소 변동이 있었으나 정문에 들어서서 시험실 설치 상황표 및 교실 배치도를 살펴보고 쉽게 찾을 수 있었으며 해당학교 선생님들이 일일이 설명해주며 혼선을 최소화했다.

시험실 조정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해당학교 선생님이 시험실 배치도를 함께 확인해주며 안내를 하고 있다.ⓒ이연수기자

수험생들 대부분은 사상초유의 수능일 연기라는 사태를 이해하는 분위기였으며 시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심경을 밝히며 시험실로 향했다.

시험실을 찾아 들어서던 한 수험생은 “시험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며 “또 다시 연기되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고 밝게 웃었다.

인천지역 50개 시험장에서 치르는 올해 인천 수능응시접수인원은 총 3만436명으로 현재 1교시 국어 시험 결시인원은 3천192명으로 결시율 10.49%이다. 

지난해 응시접수인원 3만 546명 중 1교시 국어 시험 결시인원으로 집계된 2천823명, 결시율 9.11% 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결시율을 보이고 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이어진다.

시험 정답은 12월4일 확정되며, 최종 성적은 12월12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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