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함정 63척과 항공기 11대 동원해 수색활동 및 선체인양

▲ 인양작업

인천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한 낚시어선이 전복돼 대형 인명피해가 났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9분경 영흥도 진두항남서방 약 1해리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 15호(336톤)와 낚시어선 선창1호(9.77톤, 낚시어선, 승선원 22명)가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복된 낚시어선에는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이 승선해 있었으며, 인천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하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20명이나 이 중 13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해경은 함정 63척과 항공기 11대를 동원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함정 : 해경 31, 해군 16, 민간어선 13, 유관기관 3 / 항공기 : 해경 3, 해군 2, 유관기관 5, 공군 1 / 총 함정 63척, 항공기 11대)

오후 1시 현장에 크레인 바지선이 도착해 전복어선 간 연결색 작업 중으로 연결 작업이 완료된 뒤 선체를 인양해 선내 수색에 집중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전 영흥도 진두항에 설치된 사고 구조본부에서 해경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발생과 구조 상황을 보고받은 뒤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또 옹진군에 군청사에 설치된 재난재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사고 수습을 위한 종합대책을 세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해경, 인천 중부소방서, 경기소방서 등이 실종자 구조에 나섰고, 옹진군과 군보건소가 상황실을 설치, 구조와 수습을 돕고 있다.

박남춘 민주당 시당위원장도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 점검 및 수습 인력 격려에 나서 "중앙당 및 국회 차원에서 제대로 된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조력과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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