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 (Chemistry of Materials) 편집자

▲ 이한보람 인천대 교수

인천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한보람 교수(38, 부교수)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인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 (Chemistry of Materials) 편집자 (Associate Editor)로 내년 1월1일부터 선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는 미국 화학회 (ACS; Americal Chemical Society)에서 1989년부터 발간되는 학술지로서 화학 및 재료공학에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본 저널의 매우 높은 인용지수 (Impact Factor: 9.466)에서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화학, 재료, 나노 공학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매우 높은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학술지이다.

편집자는 투고된 논문들을 일차적으로 평가하고, 리뷰어에 의해 이차, 삼차에 걸쳐 평가된 논문을 판단해 출판 유무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권위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출판하는 것이 연구업적의 중요한 잣대가 되는 국내외 현실에서, 편집자들은 막강한 권한을 갖음과 동시에 매우 중요한 책임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편집자는 해당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내야 할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류 과학 및 공학의 학계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펼쳐야 가능하다.

이 때문에 국내 대학교수들은 연구력이 우수한 것에 비해 주류 학계에서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미흡하여, 편집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비슷하게,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편집자들은 대부분 미국내 대학교수이거나 소수의 유럽, 아시아 국가 교수이며, 국내대학교수는 전무하다.

본 저널 말고도 다른 미국에서 발간되는 권위있는 저널에는 국내 대학교수가 편집자로 선임되어 활동하는 것은 손꼽아 찾아볼 수 있을정도로 극히 드문일이다.

따라서, 이한보람 교수가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 학술지에 편집자로 선임 된 것은 국내 연구자로서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이한보람 교수는 국내 포스텍에서 재료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Stanford University)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3년간 연구한 후, 2013년 인천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부임했다.

박사 과정과 박사 후 연구원, 그리고 인천대 부임 후에도 계속 원자층 증착법 (Atomic Layer Deposition; ALD) 한 분야를 연구했다.

원자층 증착법은 표면 반응을 통해 원자 한층 한층 물질을 형성시키는 방법으로서, 차세대 반도체 제조에 필수 불가결한 방법으로 최근 크나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 소자 제작에서도 널리 연구되고 있다.

이한보람 교수는 원자층 증착법 분야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떠오르는 연구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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