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종인 인천시의회 의원

▲ 김종인 인천시의회 의원 ⓒ이연수 기자

“저는 정치의 기본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 지역구인 서구는 원도심 슬림화 문제와 신도시 인구 유입 등에 따른 여러 가지 현안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정치력이 발휘되어야만 합니다. 저는 ‘소통’이 단련된 사람으로 역동적인 서구의 다양한 현안을 풀어낼 수 있는 젊고 건강한 정치인이라고 자부합니다. 제게는 이미 서구를 위한 다양한 복안이 준비돼 있습니다. 서구민을 위해 더 많은 일과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2018년 무술(戊戌)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면서 김종인(더불어 민주당/ 서구 제2선거구) 인천시의원이 강조한 말이다. 김 의원은 인천시의원 중 유일한 개띠로 1970년생이다.

그는 충남 보령 출생으로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1995년 결혼을 하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인천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하면서 시작한 향우회 활동을 계기로 그는 인천의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동했다.

그 과정에서 보령시민회 총무, 재인천 충남도민회 사무총장, 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의원은 “어떤 일을 맡으면 몰입해서 성심껏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는 습관이 있어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러한 부분을 인정받게 되었다”며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지만 특히 장한조 전 보령시민회장과 전달수 전 재인천 충남도민회장에게 의전 등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도 그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당시만 해도 정치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낮은 편이었기 때문에 정치를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며 “2013년 계양구에서 청라로 이사를 갔는데, 2015년 우연찮게 재선거란 환경적 판이 짜이면서 10년 이상 나를 지켜봤던 대선배들 추천으로 김교흥 현 국회사무총장과 만나게 됐다. 운명처럼 생각지도 못했던 정치인생이 시작된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당시 한나라당이 아닌 민주당으로 나서면서 일부 정치인들로부터 협박성 압박까지 당하는 등 심적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그럼에도 당시 지역에서 잘 알려진 한나라당 인사가 민주당이 인재를 알아봤다며 김교흥, 홍영표, 문병호 의원 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끝까지 제대로 키워줄 것을 당부하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교육분야 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하여 성과를 창출한 시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특히 해운초등학교와 청남초등학교 증축예산을 통과시켰고, 청라국제도시 인구유입에 따른 학교과밀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 끝에 최근 그 결실을 얻기도 했다. 청라 경연(가칭)초·중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것이다.

또 남동구 구월동 만월초에 설립 확정됐던 유아교육진흥원에 대한 타당성 재검토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보다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서구 백석초등학교로 변경·유치할 수 있었다.

그는 “그 외 로봇랜드 사업재개 및 청라스타필드복합쇼핑몰 확정 등의 성과창출 역시 ‘소통’의 힘이 컸다”며 “다만 소통하면서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낮고 또렷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미세먼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민주당 인천시당 교육연수위원장과 혁신기획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 자문위원, 재인천 충남도민회 부회장, 서구 충청향우회 부회장, 서구 호남향우회 명예회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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