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곡여중(교장 심순옥)은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맘껏 펼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기 위해 1학년 2학기에 한해 자유학기제를 시행하였고 어제 발표회를 가졌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모토로 한 이번 발표회에서 산곡여중 1학년 학생들은 전시와 다양한 체험 부스와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창의성과 재능을 발휘하였다.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기업가정신, 열려라 창의력, 책여세 등의 주제 선택 프로그램, 영문 캘리그라피, 융합과학, 공예, 신문아 놀자 등의 진로 동아리 프로그램, 생활미술, 디자인 등의 예술 체육 프로그램 전시회를 준비하였고, 푸드스타일리스트 및 쉐프, 소통과 공감이 있는 우리 공감 게임, 우리말 사랑 동아리 해든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였다.

 오후 공연 파트에서는 창작연극, 악기연주, 노래, 치어리딩, 난타, 통역 시범 등의 무대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친구들과 관람 온 학부모, 교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학생회 부회장으로 선출된 1학년 노나연 학생은 “전시와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 격려하면서 가까워지는 경험이 되었고 차근차근 하나씩 완성해가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우리 모두에게 뜻깊은 추억이 될 수 있었음에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를 총괄한 양명숙 1학년 부장은 “자유학기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평소 모습에서 보지 못했던 끼를 발견하게 하였고, 우리 아이들은 주제와 방법, 방향성을 알려주면 창의적인 생각과 작품들을 충분히 만들어낸다는 것을 발표회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어제 보았던 학생들의 행복한 표정과 고함 소리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