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간방 모임에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참여 않기로 뜻 모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이 페북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 인천시장 출마를 밝힌 박 의원 12일 또 다시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는 있었지만 “이번에 시장 출마 못해요? 해수부장관 간다고 하던데?”라는 이야기를 직접 듣긴 처음이라며 해수부장관설을 부인하며 인천시장 출마에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국회의장 자리 때문에 현역의원 불출마 시킬 것이라는 말까지 들었다"며 "요즘 제가 장관하길 바라는 분이 많아졌다.과분한 말씀 감사합니다만,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직후 ‘문간방’ 모임이 있었다"며 "‘문간방’은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문재인 의원과 뜻을 같이한 0사람들이 모여 2017년 대선을 처음부터 ‘다시시작’하는 자세로 준비해온 전현직 의원들 모임"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 그때 저를 포함한 모두, 새정부 1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인수위도 없이 시작하는 문재인 대통령께 혹여라도 측근인사 어쩌고 하는 비난의 단초마저 만들지 말자는 생각들이었다. 그 뜻은 지금도 변함없다. 또한 장관자리가 공석이 될지 임명권자 생각은 다를지 모르지만, 만약 제게 장관직 제안이 들어와도 인천시장 출마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역의원 불출마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이미 예비 총선급으로 부상되어있다. 지금은 이 선거에서 승리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려는 적극적인 자세와 준비가 필요할 때지, 의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현역의원 출마를 고려해야 한다는 발상으론 어떤 변화도 추동해 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민주당 최고위원"이라며 "민주당 지도부, 우리당 의원들도 모두 그렇게 현상유지나 하자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지방선거 승리하고 재보궐선거도 승리하는데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방선거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한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8개월 만에 이뤄온 성과들은 모두 국민의 지지를 동력으로 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 지방선거를 공공연히 문재인정권 심판이라는 야당에 맞서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승리해야만 2년차 국정운영의 힘이 실어진다. . 물론 지방선거 본연의 가치인 ‘시민이 주인, 인천을 주역’으로 만드는 ‘지방정권교체’도 이루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지방선거는 장관직보다 중요하다.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재보궐선거는 총선급 영향을 줘서 국회 정치구도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제가 장관이 된다느니, 현역의원이라 출마가 어렵다느니 하는 이야기들 귀담지 마시라"며 꼼수 없이 정정당당하게 ‘인천정권교체’로 향하고 있다고 인천 시장 출마의지를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오는19일 오후2시 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의정보고회를 갖는다.

한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해 12월13일 공식 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미영부평구청장과 박남춘 의원,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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