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22일 국회 행안위에서 통과됐다.

1968년 제정된 ‘인천남구’의 명칭이 50년만에 ‘미추홀구’로 바뀌게 된다.

 국회 행안위원인 박남춘 의원은 이번 명칭 변경 법안이 제때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안위원들을 설득하고 자유한국당과도 대승적으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미추홀이란 명칭은 그 유래가 고대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므로 이번 명칭 변경은 인천의 오랜 역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과거 도시 규모가 작았던 때에 단순 방위에 따라 붙인 자치구 명칭이 인천의 확장으로 전혀 맞지 않는 불합리를 개선하게 되었다.

현재 각 광역시 별로 방위에 따라 붙인 동일 자치구 명칭이 많아 차별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천을 꼭 앞에 붙여야 하는 비효율성이 있는데, 이 역시 동시에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개성있고 지역의 역사를 담은 자치구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홍보효과와 이미지 개선 효과가 커지게 된다.

박남춘 의원은  “이번 남구의 미추홀구 명칭 변경은 지역주민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긍정적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다. 또한 동구와 서구의 명칭 개선 작업에도 긍정적인 동인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다른 구의 명칭 개선 작업도 주민들의 요구에 맞게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새로운 명칭에 걸맞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도 함께 불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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