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근로자가 목을 메 숨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37분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연수구에 사는 한국GM 부평공장 근로자 A(55)씨가 조경목에 목을 메 자살한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평소 고용불안에 대한 심적 부담을 동료들에게 토로해 왔으며 1987년 입사해 30년이상 근속하면서 생긴 지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측은 A씨가 지난달 희망퇴직을 신청해 7일 오후 3시 16분 사이 희망퇴직 승인통보된 2,591명에 포함됐으나 약 2억원에 해당하는 퇴직위로금은 희망퇴직 근무조건(3월 30일)을 충족하지 못해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30년이상 근속했으며 재임중 일어난 일이므로 요건이 다소 불충분이라도 위로금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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