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군산공장폐쇠철회, 신차배정, 미래발전 비전제시 선행 요구

▲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 ⓒ 인천뉴스

 한국GM 노사가 20~21일 이틀 연속 5 ·6 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타협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GM글로벌의 투자자금이 필요한만큼 3월 말까지 조건부 잠정 합의를 제안했다.

반면 노조는 군산공장폐쇠철회, 신차배정, 미래발전전망, 비전제시가 먼저 선행 되어야 원활한 교섭이 될 것이라며 임단협 타결 전제 조건에 대한 답을 요구했다.

사측은 이날 오전 10시 부평공장에서 열린 제6차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회사가 처해 있는 상황이 시급하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된다면 4월에 지급해야 하는 성과급, 월급 지급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GM글로벌의 투자자금이 필요한 만큼  3월 말까지 노사 서로 이해하고 협조 속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조건부 잠정 합의를 노조에 제안했다.

노조는 노동조합의 임단협 요구안과 관련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한 사측입장은 나오질 않고 사측의 제시안 입장을 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한 사측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사측은 "산업은행의 투자가 확정되면 이후에 노동조합과 특별한 단협을 통해 요구안에 대해서 향후 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복리후생비 삭감 등과 관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조 측은 사측의 제시안을 전달만 받겠다며 회사 제시안은 노동조합 교섭대표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비상무 이사 5명 전원교체와 관련 "정기적인 교체이며 지엠홀딩스를 대표하는 이사들로 선임됐다" 고 설명했다.

임한택 한국GM 노조 지부장은 "회사측 제시안에 대해 노동조합은 검토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요구안의 전제조건인 군산공장폐쇠철회, 신차배정, 미래발전전망, 비전제시가 먼저 선행 되어야 원활한 교섭이 될 것이다. 사측은 이점을 꼭 유념하기 바란다"라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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