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웅 (사)인천시아파트연합회 회장

신길웅 (사)인천시아파트연합회 회장

“인천시 300만 명 인구 중에 200여만 명이 공동주택인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이 말인 즉, 이제 아파트는 사익적인 측면보다 공익적인 측면이 많이 강화되었다는 뜻입니다. 공적인 공간이라는 새로운 인식의 변화에 따라 공동주택법 등을 비롯한 법률 및 시 조례까지 개정·보완될 것이 많습니다.”

신길웅(46) 사)인천시아파트연합회(이하 인아연) 8대 회장의 당선소감이다.

재선 도전에 성공한 신 회장은 “아파트는 이제 현대인의 대표적인 주거공간이자 공동체 근간을 이루는 매우 공적인 공간이다”며 “입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강화 및 지자체의 인식개선 등을 통해 잘못된 공동주택법률 등을 개정하고 특히 공동주택지원센터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선 회원배가사업 추진 등 조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아연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권익보호와 살기 좋은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고자 2003년에 창립했다. 특히 정부의 공동주택 정책과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하고 공동주택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민주시민으로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년간 인아연 7대 회장으로 역임하면서 조직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단법인 재인가와 사회단체 재등록 절차를 완료해 대내외적으로 합법적 신고 절차를 완전하게 마무리 지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8대 임원선거에서도 경쟁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8대 회장으로 재당선됐다.

그는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현재 인아연의 공간조차 없는 실정이다”며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인천시와 협의를 통한 재정확보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이고 자체사업 또한 적극 모색·추진해 입주민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서도 신뢰받고 인정받는 조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회장은 2009년 3월부터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삼환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하면서 아파트연합회 관련 지식과 경험을 축척해왔다.

이후 사)남동구아파트연합회 회장, 인아연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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