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아직 확인 안 된 상황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이례화학공장에서 큰 불이 나면서 소방본부가 최고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화재를 진압 중이다.

인천서부소방서는 13일 오전 11시 47분 경 발생한 가좌동에 위치한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인접한 다른 공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인접 지역 소방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3단계' 발령을 내리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의하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 된 것이 없다. 그러나 불이 난 공장이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폐유 및 알코올 등 재활용 처리하는 곳으로 알려져 화재 진압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례화학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어서 내부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불이 난 공장 인근에 위치한 7~8개의 공장으로 불길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소방당국은 주변 공장 작업자들은 물론이고 인천 주민에게도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화학물질과 불이 만나서 일으킨 시커먼 연기가 현재(오후 1시)까지 가좌동 일대를 온통 뒤덮고 있으며 멀리 송도에서도 검은 연기가  보이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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