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화물질 관리상태 등 화재원인 조사

13일 인천시 서구 가좌동 화학물질 처리업체 공장의 화대형 재는 폐유가 담긴 용기를 옮기려던 순간 갑자기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발생 당시 근로자 4명 작업 중이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로 285.55㎡ 규모의 화학물질 처리 공장 2개 동이 탔으며 인근에 있는 인근 도금공장 6개 동 일부에도 불이 붙었다.

또 화재진압 과정에서 현장 접근하던 소방 펌퍼차 1대에도 불이 붙어 전소했고, 인천 중부소방서 소속 김모(42) 소방경이 골목 골절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공장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폐유를 아세톤과 알토올로 분리하는 작업을 하려고 폐유를 옮기던 중이었다"며 "폐유가 담긴 용기를 드는 순간 밑에서 불길리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47분 경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지상 3층 규모의 화학물질 처리공장은 폭격을 맞은 듯  창문이 모두 깨지고 검게 그을렸고, 주변 담장은 화재폭발로 무너졌으며 공장 일대는  기름과 화학물질로 범벅돼 폐허를 방불케 했다.

경찰은 화재 당시 공장 내부의 인화물질 관리상태 등 등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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