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생태형 미래도시로 조성할 것"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10일 오후 서구 검단스마트시티 현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구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 설명을 듣고 있다.ⓒ인천뉴스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10일 인천의 주요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관련, “졸속으로 체결된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를 대체할 새로운 4자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혀 박 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될 경우 SL공사 인천시 이관문제 등 기존 정책의 대 변화가 예상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서구 검단스마트시티 현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구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해 “유정복 시장은 매립완료 부지 관리권을 이관받기 위해 충분한 득실계산이나 시민과의 교감 없이 SL(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 이관 등 선결 조건을 수용하며 또 다시 혼란과 갈등을 불러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2015년 체결한 4자 합의보다 매립지 종료시점이나 대체매립지 조성 등을 명확히 규율하는 새로운 협의가 필요하며, SL공사는 정부가 책임 있게 운영, 관리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매립완료 부지는 조건 없는 인천시로의 이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구의 또 다른 현안인 검단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서는 “유 시장은 검단스마트시티 사업과 검단새빛도시 사업 등을 무산시키고 막대한 재정 손실을 유발시킨 장본인임에도, 여전히 헛공약을 남발하며 지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관 받은 매립완료 부지를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등과 결합해 미래 비전과 철학이 담긴 ‘생태형 미래도시’ 건립에 활용해야 한다”며 “정서진과 아라뱃길, 선사 유적 등 주변의 자연·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뤄 50만 서구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남춘 후보가 서구 검단스마트시티 현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구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인천뉴스

 박 후보는 △검단신도시 2기 사업 △서울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청라 연장 등 지하철 연장 및 직결사업 △검암역 일대 교통역세권 육성 △제3연륙교 완공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주변 지역민 생활 여건 개선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 모든 과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저와 여기 계신 이재현 서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기초의원 후보들이 더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서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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