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협의회 14일 국민 청원 시작

 인하대학교 총학생회 동문협의회가 한진그룹의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 정상화를 위한 청와대 청원에 들어갔다.

인하대 총학생회동문협의회는 13일 인천대공원에서 범국민서명운동을 진행한데 이어 `4일 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32345?navigation=petitions)

인하대학교에서 발생한 부정편입, 일감몰아주기등 부정비리의혹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와 함께 학재단에 대한 세습과 친족과 측근들에 의한 경영을 금지시하는 사립학교법 개정, 민주적 총장선출을 위한 제도적 기준 마련 등을 청원했다.

청와대 청원과 함께 진행되는 범국민 서명은 5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청와대와 국회, 한진그룹 본사에 서명인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인하대학교 축제기간(5.15~17)을 활용한 학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문학경기장과 인천대공원 등에서 서명운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협의회는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영문과 중문으로 제작된 피켓에는 '우리는 대한항공의 갑질-족벌경영 규탄한다', '우리는 조원태사장의 부정입학 용납할 수 없다'. '조원태는 즉각 사임하라'는 내용이다.

이 단체는 지난달 25일 한진그룹 본사앞에서 한진그룹의 인하대학교 족벌경영 청산과 민주적 이사회 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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