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도갯벌과 철새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호의 공감대 형성 위해 마련

- 갯벌탐사, 철새 탐조, 글짓기대회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 진행

‘2018영종도갯벌철새의날’ 행사가 다음달 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인천대교 기념관 앞, 영종도남단갯벌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 진행하는 영종도갯벌철새의날은 세계 5대 갯벌인 영종도갯벌의 생태적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보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녹색연합과 인천대교(주), 생태교육센터 이랑이 공동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중구,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사무국이 후원한다.

영종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중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연환경, 특히 갯벌과 철새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조류들의 휴식처이자 먹이터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영종도갯벌은 끊임없는 매립‧개발 계획으로 인해 위협에 처해있고, 현재 영종도 동측지역은 영종 2지구 개발계획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불법어업‧어구문제는 수년째 고질적으로 반복되어 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말부터 인천녹색연합, 인천대교 등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2015년, 해양수산부가 ‘갯벌 칠게잡이 불법어구 수거 대책’을 수립해 불법어구 수거작업을 진행한 바도 있다. 하지만 관할 기관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어 서로 문제를 떠넘기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향후에도 인천 시민들을 비롯한 지역사회가 영종도갯벌‧철새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해 이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

인천에는 국제철새기구인 EAAFP사무국이 위치해 있으며, 소청도에 국가철새연구센터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 차원에서 철새보호, 갯벌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한 논의하는 것과 함께, 이 행사를 통해 인천의 주역으로 성장할 미래세대가 인천갯벌생태계와 생명의 중요성을 알고 이를 보전할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

2018영종도갯벌철새의날에는 갯벌탐사, 철새탐조 및 글짓기대회와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갯벌탐사 및 철새탐조는 오전 오후로 진행되며, 갯벌안내자의 동행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150명,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150명 사전에 신청한 8세 이상의 신청자에 한하여 진행된다. 글짓기대회는 10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되며, 글짓기대회의 우수작품에는 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인천대교사장상, 인천녹색연합대표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갯벌과 철새 사진전, 페이스페인팅, 비즈만들기, 에코백만들기, 뱃지만들기, 환경OX퀴즈 등 전시참여부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인천녹색연합 홈페이지(www.greenincehon.org)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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