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암당뇨연구원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부원장 최철수)이 개원10주년을 맞아 ‘1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8일(금) 오후 2시 30분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연구동 4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은 10주년을 맞이하여 우수 연구소 전략과 비전을 살펴보기 위한 초청강의와 연구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기 위한 토의를 진행했다. 

초청강의에서는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이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연구전략 및 운영 방안’, 김경진 한국뇌연구원장이 ‘한국뇌연구원의 최근 3년간의 자립화 및 인지도 강화 방안’, 박상욱 연세대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부원장이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벤치마킹을 통한 연세대학교 의생명 연구 역량 강화 결과’를 발표했다.

우수 연구소 사례 강의에 이어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발전 방향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하는 토의가 진행됐다. 최철수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정윤재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이 토의에 참석했다.

 토의에서는 연구소의 선택과 집중 방안, 연구소의 장기적인 발전 방안, 인지도 향상, 글로벌화 방안에 관한 열띤 토의가 진행되었으며, 적용 가능한 다수의 의견이 도출됐다.

10주년 기념 단체사진

정명희 가천대 의무부총장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은 인류를 암과 당뇨의 고통에서 해방시키고, 인류의 삶에 기여하기 위해 세워졌다. 

아직도 암과 당뇨로부터 완전한 해방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우리 연구소가 그동안 이루어낸 훌륭한 연구 성과들은 ‘암 당뇨정복’이라는 고지에 한발씩 다가가고 있다”며 “암과 당뇨의 비밀을 풀어내 인류의 영원한 숙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10년 성과>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은 2008년 설립이후 꾸준한 시설 투자와 핵심 연구 인력 보강을 통해 현재 250여명의 연구원과 36명의 전임교수(의과대학, 약학대학)가 상주하고 있다.

대사성 질환(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계)의 연구로는 아시아 최초의 마우스 대사질환 표현형분석 전문 연구센터인 한국마우스대사표현형연구센터(KMMPC)가 유전자변형 마우스 연구를 통하여 대사성질환의 진단, 예방, 치료에 중점을 둔 첨단 기초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가지정 대사성질환 약리효능 평가센터(NECMD)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전문적 대사성질환 신약 효능평가 시스템을 활용하여 국내 제약 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신약 개발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암 연구 분야는 세포 및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진단 및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암 치료에 활용하는 중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자기공명영상용 조영제 개발, 5종의 전이암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 유전자 타겟 기술을 이용한 30여종의 유전자 변형 마우스 모델 개발, 아바타 마우스를 이용한 약효 평가 시스템 구축 등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밖에 암당뇨연구원의 실험동물센터는 마우스 26000마리, 래트 1900마리 이상을 수용하며 설치류 기준 국내 최대의 시설로 평가받고 있으며, AAALAC(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의 완전인증을 3회 연속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줄기세포, 3D프린팅을 차세대 육성분야로 선정하여 줄기세포와 3D프린팅을 융합한 3D 바이오프린팅의 활용을 통해 맞춤형 정밀의료제품 실용화에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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