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18주년 앞두고 한반도 전쟁종식 및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 촉구 기자회견 열려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가 14일 오후 1시 30분 인천시청 현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촉구했다. ⓒ이연수 기자

6·15공동선언 18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한반도의 전쟁종식과 항구적인 평화체제 수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이하 인천본부)는 14일 오후 1시 30분 인천시청 현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미 3국은 종전선언을 통해 65년간 이어져온 정전체제를 끝장내고 북·미간 평화협정과 관계정상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골격을 세워야 한다”며 “인천본부는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인천본부는 “6·15공동선언은 통일의 주체와 그 방안을 밝힌 우리 민족의 통일헌장이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사문화되고 말았지만 촛불항쟁과 판문점 합의 등 제2의 6·15시대 시작을 알리고 있다”며 “남과 북의 협력과 민족공조로 경제와 안보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 문제와 주한미군 철수 문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장금석 인천본부 상임집행위원장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태형 민주노총 인천본부 통일위원장은 ‘6·15공동선언의 현재적 의의와 지방선거 결과의 의미’에 대해,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는 ‘북미정상 공동합의가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 발언을 이어나갔다. 송준호 인천본부 공동대표와 안수진 청년광장 연대사업팀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어 평화를 상징하는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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