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합과 상생포럼-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 공동주최

4․27 남북정상회담 및 6․12 북미회담 이후 남․북간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연결과 확충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남북교통인프라 연결을 위한 긴급 간담회가 개최됐다.

국회 통합과 상생포럼(대표의원 : 조정식, 연구책임의원 : 윤관석)과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 송영길)는 6월 19일(화) 오전 7시 30분, 국회 내 귀빈식당에서 ‘남북교통인프라 연결 추진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긴급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나희승 원장은 ‘한반도 新경제지도 구상 실현을 위한 남북 및 대륙철도’를 주제로 발표했다. 나희승 원장은 남북 및 대륙철도에 대한 구체적 추진과제를 언급하며, 남북철도 연결단계‧북한철도 개보수단계‧북한철도 현대화 단계 등 북한의 개방속도 등에 따른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국토연구원 이상준 부원장은 ‘북한의 도로 현황과 추진 과제’에 대해 발제했다. 이상준 부원장은 한반도 신경제발전 구상에 따라 간선도로망이 건설되면 동북아 연계 하반도 국제도로네트워크가 건설되므로 이를 위해 북한 개방‧경제 성장 초기단계부터 도로정비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이후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통일부 천해성 차관과 국토교통부 손명수 철도국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정책제안과 수렴된 의견들에 대해서는 향후 북한 및 관계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송영길 의원(북방경제위원장)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에서 ‘남북러3각 협력프로젝트’가 정상회담을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며, “간담회에서 남북러3각 프로젝트가 탄력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주최자인 조정식 의원(통합과 상생포럼 대표)은 “남북교통인프라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한반도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철도, 도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윤관석의원(통합과 상생포럼 연구책임의원)은 “남과 북을 잇는 철도와 도로를 바탕으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어 경제성장은 물론 통일 여건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의정활동을 통해 이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원혜영‧노웅래‧정성호‧김경협‧진선미‧강병원‧고용진‧권칠승‧김영진‧맹성규‧이훈‧임종성‧황희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참석했으며, 한국철도공사 오영식 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 한국도로공사 김광수 부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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