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강명수 기자] 3함대 소속인 마산함에서 훈련 중 폭발사고가 일어나 장병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해군에 따르면 19일 낮 12시 20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25마일 해상에 있던 1500t급 해군 마산함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병사 1명이 중상을 입고 해군 헬기로 급히 후송됐지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측은 폭발 지점과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 마산함이 육지로 입항하고 있어 입항 이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고 당시 실사격 훈련 중이었다는 전언이다.

자료 사진.

마산함은 지난해 1함대에서 3함대로 변경됐다. 코리아 타코마가 건조했으며, 1984년 10월 26일 진수해 1985년 7월 20일 취역했다. 현재 운용중인 호위함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

건조 일자가 오래되다보니 앞선 3대의 호위함과 마찬가지로 퇴역 일자를 가늠하던 중이었다.

지금은 호위함으로 분류되지만 1980년대까지는 대내적으로 ‘한국형 구축함’으로 불렸다.

주력함인 이유도 있지만 2차 세계대전 기준으로 소형이 아닌 플레처급 구축함과 비교하면 크기가 비슷하다. 함대함 유도탄 등 대공 사격에 강하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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