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강명수 기자] 오사코 유야가 콜롬비아전 일본에 승리를 가져오는 쐐기골을 작렬하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열도는 예상을 깨뜨린 대표팀 선전에 이날 거리 응원에 대거 나서는 등 광란의 밤을 맞고 있다.

19일 2018 러시아월드컵 콜롬비아 일본 월드컵 H조 경기에서 오사코 유야는 후반 28분에 골을 기록해 전 세계 도박사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오사코 유야의 골로 일본은 예상을 깨뜨리고 H조를 혼란으로 몰아넣었다.

이날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대신 카를로스 산체스, 팔카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격해 일본전 승리를 다졌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도 일본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초반 콜롬비아의 대실수가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네이버 경기결과 화면 캡처

콜롬비아는 전반 5분 콜롬비아 카를로스 산체스가 반칙으로 퇴장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 이후 일본의 카카와 신지가 패널티킥을 넣으면서 일본이 1-0으로 리드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39분 후안 퀸테로가 골을 넣었지만 오사코 유아가 다시 리드를 가져가는 골을 기록했다.

1990년 일본 가고시마 현의 가세다 출생인 오사코 유아(大迫勇也)는 가시마 앤틀러스(2009~2013년), TSV 1860 뮌헨(2013~2014년), 1.FC 쾰른(2014~2018년), SV 베르더 브레멘(2018년~현재)을 거쳤다. 이번 골까지 국가대표 29경기 7골을 기록했다.

2009년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입단 첫해 리그 22경기와 컵대회, 아챔 등에 출전하며 6골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상급 선수로 궤도에 올라 그해 10골을 넣었다. 2012년에는 17골, 2013년 24골을 기록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좋아졌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2의 1860 뮌헨에 입단했다. 후반기에 합류했음에도 15경기 6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 쾰른으로 이적해 2017/18 시즌까지 쾰른에서 뛰다가 쾰른의 강등 후 이적료 600만 유로에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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