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강명수 기자]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승리의 주역인 조현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가운데 조현우 아내에게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커플의 ‘알콩달콩’ 스토리는 이전부터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조현우는 1991년 생으로 그의 아내 이희영씨는 세 살 연상이다. 지난 2016년 12월 경북대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이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슬하엔 딸 하린양이 있다. 지난해 8월에 태어나 조만간 돌을 맞는다.

2013년 드래프트 자유계약 1호선수로 대구FC에 입단하면서 프로 클럽에 정식 데뷔한 조현우는 자신의 프로통산 100경기 기념행사에서 아내 이씨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하기도 했다. 당시 수많은 팬들 앞에서 프로포즈를 받은 이씨는 감동의 눈물을 숨기지 않았다.

조현우 SNS 캡처

조현우는 자신의 SNS를 공개하면서 아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SNS에는 ‘여보 나는 자요. 오늘 우리 만난지 1200일 되는 날이다. 진짜 빠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걸 알기에 우리 하루하루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리 더 서로 이뻐해주자. 내일 오전 운동하기 전에 인터뷰 있어서 아침부터 정신없을 거예요! 이해해주세요. 여보 푹 자고 일어나요. 하루하루 지루하고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줘요! 사랑합니다 울 여보 잡니다’라는 내용으로 진심어린 사랑을 전했다.

한편 한 시대를 풍미한 스포츠 스타 곁에는 묵묵히 남편을 응원하고 헌신적으로 내조한 아내들이 자리하고 있다. 허정무 전 국가대표님 감독은 인기 탤런트 최미나(본명 최종숙)와 1980년 결혼한 이후 방송을 곧장 그만둔 후 네덜란드로 함께 떠났다.

코칭스태프 가족 초대를 좋아하는 허정무 감독을 위해 매번 음식을 준비하고 목 디스크 수술을 중요한 경기 전날까지 숨겼다가 경기가 끝난 뒤에야 말할 정도로 남편을 위한 배려가 잘 알려져 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1977년 오은미씨와 결혼한 후 남편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환경적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아내 하은미는 둘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도 남편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자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 아이를 낳을 정도였다. 한국에서 스포츠마사지 자격증을 취득한 후 매일같이 추신수의 몸을 풀어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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