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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무직인사 시장교체되면 동반사퇴 제도화해야"시민단체, 인사검증시스템 도입 촉구
▲ 인천시청 전경 ⓒ 인천뉴스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시장이 임명한 정무직에 대해 시장이 교체되면 동반 사퇴 제도화와  6기 시정부 정무직 인사 문제 해결과 공정하고 철저한 인사 검증 시스템 통해 등용해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일 민선 7기 시정부가 출범했으나 6기 시정부 시절 정무직으로 취업한 인사들 중 논란이 된 자리를 그대로 차지하고 있어 인사 적폐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제248회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선 6기에서 임명한 공사·공단 정무직 인사를 시의원들에게 일일이 소개했다.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등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특수적법인(spc)대표와 임원 대부분이 자리에서 물러나지않고 버티고 있다.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16곳 가운데 가장 먼저 인천발전연구원장이 자진사퇴한데 이어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16일 인천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채 사장은 이날 오전 "민선 7기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공사도 그에 맞는 새로운 인물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시기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금이 적기인 것 같다."고 밝히고 "공사 직원들이 단합해 인천관광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대변인을 지낸 박현수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 대표도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정복 전 시장의 측근 인사들은 인천관광공사‧인천도시공사‧인천교통공사 각 대표, 인천시의료원‧인천문화재단 대표와 사무처장, 인천교통공사 경영본부장과 상임감사, 인천관광공사 전 마이스사업단장 마케팅본부장, 인천종합에너지 상임이사와 자문역,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인천로봇랜드 대표, 송도국제확복합단지 대표, 인천스마트시티 대표 등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6일 성명을 내고 "민선 7기 시정부는 6기 시정부 시절 논란이 된 정무직 인사들에 대해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며 "박남춘 시장은 공정하고 철저한 인사검증을 통해 시민을 위한 인물을 등용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기 시정부는 출범 후 회전문 인사와 낙하산 인사로 인해 논란을 자초하고, 여론의 지속적인 질타를 받았다"며 "6기 시정부는 전반기에 제 식구 챙기기와 보은성 인사, 김연제(김포․연세대․제물포고 출신), 김성제(김포․성균관대․제물포고 출신), 유피아('유정복측근+마피아' 합성어) 등 코드·편중·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후반기에는 측근 돌려막기라는 회전문인사에 대한 비판까지 일었다. 6기 시정부의 인사 적폐 사건들이다"라며 "이런 논란의 대상이 된 인물들이 7기 시정부가 출범했음에도 7기 시정부와 호흡을 맞추겠다며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인사 적폐 논란이 지속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화복지연대는 "이런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임명한 정무직 등에 대해서 시장이 교체되면 동반 사퇴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런 제도가 아직 없는 이상 이들이 인천시민들을 위한 인천시의 정책이 진정으로 성공하길 바란다면 스스로 거취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시민들은 7기 시정부가 과거 시정부에서 일었던 인사 관련 우려와 논란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박남춘 인천시장은 정부무시장과 대변인을 내정해 놓고 공모를 실시해 벌써 정무직에 대한 형식적 인사를 하는 게 아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시민단체는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공기업 사장, 출자ㆍ출연기관 대표이사 등 고위직 인사를 할 때 인천청문회 의무화를 요구해 왔다. 

인천시는 현재 정무부시장에 대해서만 인천시의회에서 ‘인사간담회’ 절차를 거치고 있다.

평화복지연대는  "7기 박남춘 시정부는 더 공정하고 철저한 검증을 위해 고위직 인사 시 인사청문회 등의 검증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제248회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별 업무보고를 토대로 문제가 있는 공사· 공단 임원들에 대해 사퇴건의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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