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6시 부평대중음악둘레길 1코스 캠프마켓 답사

▲부평캠프마켓

[인천뉴스=양순열 기자] 한국 대중음악 중심지였던 부평 미군부대 캠프마켓과 신촌 삼릉 일대를 중심으로 '부평 대중음악둘레길'이  조성된다.

부평대중음악둘레길을 추진하는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ASCOMCITY MUSIC ART FAIR: 대표 이장열)는 오는 21일(토) 오후 6시 부평 미군부대 캠프마겟 게이트1에서 대중음악에 관심이 있는 부평구민들과 함께 부평대중음악둘레길1코스 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평 대중음악둘레기 1코스 답사는 오후 6시 부평 캠프마켓 게이트1에서 출발해, 캠프마켓 주변을 1시간 20분 정도 답사한다. 이번 부평 대중음악둘레길 1코스 답사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부평캠프마켓 게이트 1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는 지난 6월19일 애스컴뮤직아트페어포럼을 개최해 부평이 한국대중음악의 중심지였던 역사적 사실을 널리 부평구민들에게 알려내고, 부평에 남아 있는 대중음악 자산들을 적극 활용해서 부평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바지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는 부평의 대중음악자산을 부평구민들에게 알려내기 위한 방안으로 ‘부평 대중음악둘레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부평대중음악둘레길은 부평 애스컴시티 1코스, 부평 신촌 2코스, 부평 삼릉 3코스로 해서 조성할 예정이다.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이장열 대표는 “부평 애스컴시티는 한반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군기지로서 미국 대중음악을 향유하는 영내 클럽이 한반도 주둔한 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22개소가 있었던 대중음악 소비 공간이었다. 

부평 신촌에도 미군만 출입할 수 있는 영외 클럽이 22개소가 성업할 정도로 가장 많은 클럽이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자연스럽게 미국 대중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대중음악 유통 공간이었다.

 한편 부평 삼릉은 서울 용산 미8군 오디션을 통과한 연주자들을 미군 부대로 실어 나르는 미군이 운영한 유일한 정거장이 있었던 탓에 전국에서 모여든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1970년대 초까지 200~300 여명이 거주한 대중음악 창작 레지던스 공간이었다. 

이처럼 부평은 대중음악이 왕성할 수 있는 생산, 소비, 유통 시스템이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갖춘 지역이라는 점이 부평을 한국대중음악의 중심지였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라고 말했다.

, 이장열 대표는 “부평이 간직한 대중음악 자산들이 여지껏 잘 알려지지 않았고, 그 중요성을 대부분의 사람들을 잘 모르고 있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부평 대중음악둘레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2차 포럼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는 8월 이후에는 부평 대중음악둘레길 2, 3코스인 부평 신촌과 부평 삼릉 대중음악 자산을 둘러보는 답사가 이어지고, 10월에는 부평 대중음악둘레길 리본 달기 행사와 부평 대중음악둘레길 조성 기념 락밴드 공연도 야외에서 함께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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