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작은 음악회

▲ 27일 백령도에서 「제2회 백령 심청 연꽃 축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인천뉴스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효녀 심청의 ‘효’정신을 되새겨 ‘효’를 주제로 한 「제2회 백령 심청 연꽃 축제」가 작은 음악회 형식으로 27일 저녁에 찾아온다.

백령도는 인당수, 연화리, 연봉바위 등 고전소설 심청전과 연꽃에 관련된 이름이 현존하는 지역이며, 심청이가 늙은 아버지를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인당수에 제물로 빠지게 되고, 용궁에서 연꽃을 타고 환생하게 된다는 전설이 살아 있는 곳이다.

심청 연꽃 축제는 구 연꽃마을에서 농촌관광“효”테마파크로 발전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찾아오고 싶은 백령도가 되고 자칫 가볍게 여길 수 있는 ‘효’정신을 되새기며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어 한마당 신나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연꽃마을 촌장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행사이다.

이번 축제에는 부포놀이, 양반춤 공연을 비롯하여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정경숙 명인의 판소리 공연과, 특히 올해에는 모두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주민 노래자랑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는 약 7만㎡ 면적에 심청연·홍일연·황연 등 다양한 연꽃과 ‘효’를 테마로 한 각종 조형물, 조경수, 탐방로 등이 어우러져 있어 한 여름밤의 멋진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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