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탁구부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단체전과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열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남자부 단체전 1위에 오른 것이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이다.
인하대는 지난 7~1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대학부 최강팀인 경기대를 만나 게임스코어 3: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번 단식에 나선 이호준(20‧스포츠과학과 1년)은 경기대 이세혁을 만나 세트 스코어 0:2에서 3:2로 역전하며 1승을 거뒀고 이어 두 번째 단식에 나선 강성혁(20‧체육교육과 1년)은 권태민과 붙어 3:1로 이겼다. 이어 이호준과 강성혁 조가 안준희, 권태민 조와의 마지막 복식에서 3:0으로 이기며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인하대는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창원대와 맞붙어 3:2로 역전승 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단체전에 앞서 개인전은 1학년 선수들의 기량이 돋보였다. 단체전 우승을 이끈 이호준과 강성혁이 개인복식에서 한남대 임찬환, 정서한를 만나 3:1로 승리하며 1위에 올랐다.
주정한 인하대 탁구부 감독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국대학탁구연맹전 3위를 차지했다.
양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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