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건설사업 본격추진으로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 준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종합설계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18.1.18 개장) 추가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공항 확장사업이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대학교 최재필 교수, 교퉁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 등 4단계 건설사업 자문위원 79명을 포함해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 신주영 건설본부장 등 사업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과정에서 토목,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자문위원회가 발족된 이후 대규모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여객터미널 디자인 컨셉 △건설과정중 여객불편 최소화 방안 △항공기 이동지역 내 활주로 추가 건설 방안 등 4단계 건설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하였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수렴된 자문의견을 바탕으로 4단계 사업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오는 9월부터는 실시설계에 착수해 4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개항 이후 항공수요가 연평균 7.5% 증가하고 최근 7년간(2011~2017) 증가율이 10.6%에 달하는 등 항공수요 급증에 대비해 인천공항을 추가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4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3년에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용량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여객 1억 명 수용이 가능한 공항은 아시아에서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과정에서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체인식 탑승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검색 △AI 안내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발전, 지열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3배 이상 확대해 전체 에너지의 27%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저탄소 ‧ 친환경 공항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은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에서 올해 1월 2터미널의 개장에 이르기까지, 자문위원회의 도움에 힘입어 성공적인 확장사업을 추진해 올 수 있었다”며 “오늘 참석하신 분야별 자문위원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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