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지명 반대
[인천뉴스=양순열기자]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의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 선출이 무산됐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염두에 뒀던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대신 이형석 광주 북을 지역위원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최고위원 교체 명분은 호남 배려이나 최고위원내 이 대표 견제와 인천지역 정치적 역학 관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대표의 ‘고유권한’인 최고위원 지명이 공교롭게도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인 홍영표 원내대표가 반대하고 나서 두 사람간의 갈등 배경 등이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여기에 인천출신 남인순 최고위원도 같은 여성 운동권 출신인 홍 전 구청장의 최고위원 선출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9일 열린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이 대표가 이수진·홍미영 최고위원 지명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당연직 최고위원인 홍영표 원내대표가 “당 기초단체장협의회의 의견을 들어서 최고위원을 선임하자”며 홍 최고위원 지명을 반대했다.
이에 박광온, 남인순, 박주민 최고위원 등도 동조해 홍미영 최고위원 선출안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 당대표 경선에서 김진표 후보를 지지했다가 패배한 ‘친문 부엉이’ 세력이 이 대표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천지역에서는 홍 전 구청장이 최고위원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인천 부평에서 같이 정치를 해 온 홍 원내대표와 홍 전 부평구청장간의 국회의원 경선 등 오랜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두 사람은 18대 총선 부평을 지역 경선 등의 영향으로 수년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지난 6.13 지방선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에 나선 홍 전 구청장은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며 홍영표 민주당 인천시당 경선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이해찬 의원이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승리하자 홍 전 구청장의 지명직 최고위원 설과 함께 홍 원대표가 반대하고 있다는 소문이 지역에서 나돌았다.
소문은 홍 원내대표가 인천출신 남인순 최고위원 등과 홍 전 구청장 최고위원 지명을 반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남 의원의 남편은 6.1`3 지방선거이후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을 맡고 있는 서주원 전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다.
홍 원내대표와 남 최고위원 부부는 인천에서 노동· 여성· 환경 운동가 출신으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으며, 남 최고위원이 이번 지명직 최고위원 선출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대표는 호남 배려와 당내 분란 등을 고려해 대표 고유권한인 당초 최고위원 지명안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구청장의 최고위원 무산으로 인천 부평지역 차기 총선 후보들간의 공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대표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송영길 의원이 최근 홍 전 구청장에게 21대 총선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져 홍 전 구청장의 지역구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미영 전 구청정은 부평에서 구의원· 시의원을 거쳐 국회의원(17대 비례대표), 재선 부평구청장을 지냈다.
홍영표 원내 대표는 한국지엠(옛 대우자동차)노조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이해찬 전 국무총리 시절 시민사회비서관을 거쳐 18대 부평을 재보궐선거로 당선돼 내리 3선을 하고 있으며, 20대 국회환경노동위원장을 지냈다.
민주당 부평갑 지역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의장이 맡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 부평구청장 전략공천.
2014년 지방선거 부평구청장 단수공천.
지방선거에 인천시장 단수공천 요구.
ㅅㅂ 민평련계.
이런 여자를 민주당 최고위원에?
민주당에 그리 인물이 없냐?
당신들,,, 홍영표가 정말로 이런 여자를 무서워한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