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을 축제 후기

지난 15일(토) 오후 12시부터 16시까지 인천새말초등학교(교장 김백영)에서는 남동청소년 문화의 집이 주최하고 기타 10여 곳의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청소년 마을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청소년과 마을이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을 키우는 마을이 뜻을 함께 하여 뜻깊은 축제의 장으로 이어졌다. 

새말초 소금부의 연주를 비롯하여 난타, 리코더 연주 등 개막을 알리는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총 17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및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50분여 만에 500번까지 넘버링된 손목띠가 모두 소진되고 이후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새말 울타리에 걸린 청소년 응원 문구

학교 울타리에는 ‘수고했어, 오늘도!’, ‘괜찮아, 잘 될거야.’, ‘노력하는 네가 멋져!’와 같은 문구를 걸어 마을이 청소년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들을 건넸다. 청소년 부스와 마을 부스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주축이 된 상처체험, 슬라임공방, 바리스타체험, VR체험 등과 함께 마을의 여러 기관이 함께하는 다육식물 체험, 도시농업 체험, 페이스페인팅과 같은 풍성한 체험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새말초 학부모회 어머니들께서도 ‘전통놀이’와 ‘에코백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며 봉사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되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마당에서는 맛있는 전을 부쳐 시골 장터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고 ‘솜사탕 만들기’ 부스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새말초 소금부 학생들의 개막 축하 공연 모습

축제를 위해 부스(에코백 만들기, 전통놀이)를 운영하며 봉사한 본교 학부모회 어머니들은 ‘마을의 아이들과 나이와 상관없이 한바탕 놀 수 있어서 즐거웠고 정적인 활동과 동적인 활동이 잘 어우러진 부스를 계획하여 균형을 잘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느껴졌던 VR체험이 가장 흥미 있었고, 이 외에도 슬라임 공방과 상처체험 등이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청소년 마을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 모습

본교 김백영 교장은 이번 청소년 마을 축제가 마을의 여러 유관 기관들이 우리의 청소년들을 위해 마음을 같이하여 기획하고 참여하여 이루어진 점이라는 데에 더욱 의미가 있음을 상기시키며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새말초등학교에서 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앞으로도 마을이 청소년을 더욱 품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에코백 만들기 부스에 참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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