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추진위, 인천시에 민-관 공동으로 추진 제안

[인천뉴스=양순열기자]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북측 예술단 인천 공연 등 '가을이 왔다' 행사를 민 관 공동으로 추진에 나섰다.

18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되고 있는 3차 남북정상회담 기간 동안 ‘가을이 왔다’ 공연 관련 협의 후 구체적인 추진을 위한 후속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미 인천시는 정부에 이 행사를 서해를 배경으로 둔 아트센터 인천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서해5도평화수역운동분부 등은 ‘가을이 왔다’ 인천 개최를 위한 인천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과 함께 자발적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 4월 남측이 평양을 방문 해 ‘봄이 온다’를 공연할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가을에 남측에서 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체육부 도종환 장관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 중 10여 곳을 북측에 제안해 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가을이 왔다’ 추진 관련 협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이 왔다’가 인천에서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는 시민단체는 공연 추진 장소인 아트센터 인천은 서해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가을이 왔다’ 인천 개최는 서해평화의 상징이 돼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온 세계에 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을이 왔다’인천추진위는 인천지역 제 종교‧시민사회‧정당 등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며 인천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추진한다. 또 ‘가을이 왔다’인천추진위는 인천시에 민-관 공동추진위를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

 ‘가을이 왔다’인천추진위는 인천 개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와대 및 문체부에 전달과 북측 예술단 공연 인천 개최를 위한 서명운동과 다양한 시민 평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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