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평화수역 운동본부와 우리겨레하나되기 인천운동본부 등을 비롯한 인천시민 40명은 29∼30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로 ‘서해5도 평화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올해 3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첫 서해5도 평화기원 행사다.

이번 평화기행은 10.4남북공동선언 11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행사다. 연평도 포격사건, 천안함 피격사건 등 남북 분단 60년 동안 서해5도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을 재조명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행사 참가자보다 2배가량 늘어난 40여명이 참여해 최근 확산하는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를 대변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틀 간 연평도 평화공원, 연평도 포격사건 민간인 희생자 추모비, 망향공원 등 연평도 평화둘레길과 서해 평화수역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최근 한반도와 서해에 평화 분위기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오기까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며 “이번 기행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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