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여자고등학교(교장 민경희)는 1일(월) 치매 예방 교육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작전여고는 2017년도부터 인천광역치매센터와 협약하여 ‘치매 선도학교’로 참여하여 ‘치매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하였고,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증가로 가족의 돌봄 기능이 축소됨에 따라 치매가 이제 더 이상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을 해왔다.

보건 수업과 동아리 시간을 통해 치매라는 질병의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나, 치매요. 어쩌면 좋소(이은화)’ 등 실제 경험담 이야기를 읽고 치매에 걸린 어르신들이 죽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살아가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치매는 단지 기억력이 감소되는 것뿐이니만큼 우리의 관심과 따뜻한 시선을 필요함을 일깨우게 되었다.

또한 플립러닝 수업에서 만난 영화 ‘죽여주는 여자’를 통하여 우리 사회가 직면한 노인의 치매를 비롯한 건강문제와 성문제, 경제적 빈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자신이 생각한 해결방안을 발표해 봄으로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정기적인 요양원 봉사활동을 통하여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만나 도우며 가까워지면서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단지 질병만이 아니라 아픈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게 되어 장차 자신이 희망하는 의료인에게 필요한 소양을 키워 나갔다.

매년 건강박람회를 탐방하여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헬스케어 등을 체험해 봄으로서 최신의 의료 동향을 살펴보며 의학적 견문을 넓혀왔다. 또 매년 인천광역시 치매센터에서 주최한 ‘치매극복 전국걷기’행사에 참여하여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을 토대로 치매 상식을 퀴즈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치매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함은 물론 행사 보조 활동으로 행사 코스 안내, 치매콜센터 체험부스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수업시간에 배운 치매예방을 위한 뇌 운동과 체조법을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여 ‘치매예방 플래시 몹’으로 공연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치매의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조윤주(3학년) 학생은 TV 생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치매 예방 체조를 보인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고통스럽고 근심덩어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어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책임감을 갖고 기쁘게 참여 하였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혀왔다.

이렇듯 작전여고의 다양한 교육활동은 학생들에게 교과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을 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살아있는 생생한 교육이 됨과 동시에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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