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인설차문화대회 유치부 경연사진 ⓒ 인천뉴스

우리 선인들의 지혜가 깃든 ‘전통 차(茶)예절’ 행사가 인천에서 펼쳐진다.

(사)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최소연)와 한국차문화협회, 가천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19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6일(토)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본 행사는 지난 2000년부터 개최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예절 경연대회로서 청소년들이 전통 차(茶)예절을 통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과 예절을 일깨우고 효(孝), 예(禮), 지(智), 인(仁)을 겸비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국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250여 명의 참가자들은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눠져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 최소연 이사장 ⓒ 인천뉴스

이번 대회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시장상, 시의회의장상, 교육감상 등) 및 우수상을 시상한다. 또 인설문화상, 인설예절상, 가천문화상, 가천예절상 등 풍성한 시상이 준비되어 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는 한국차문화협회의 전국 각 지부에서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는 「들차회」를 열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무료시음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보림제다의 ‘제다체험’, 권익재 ‘전통 연 만들기’, 가천박물관의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넣어 만드는 향주머니 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최소연 이사장은 “차 예절을 통한 교육은 다른 인성교육 못지않게 매우 효과가 높다”며 “이번 전국인설차문화전은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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