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

▲ 박남춘 인천시장 ⓒ 인천뉴스

박남춘 인천시장이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의 남한 공연을 송도국제도시에서 열고 싶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 관계자가 남북평화시대의 최대 수혜지는 인천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북한 내 비중 있는 사람이 ‘남북관계가 잘 진전되면 인천이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남한 공연과 관련해서는 "북측 정부 관계자에게 '가을이 왔다' 공연을 송도 인천아트센터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노무현 재단 이사 자격으로  4∼6일 10· 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해  인천시의 대북교류사업 추진 의사를 전했다.

'가을이 왔다' 공연은 지난 4월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봄이 온다'에 대한 답방 차원의 공연으로 서울시 고양시 등도 유치에 나선 상태다.

박 시장은 "인천은 서울과 가깝고 선박이나 비행기로 이동했을 때 20분 안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송도가 적지"라며 "송도에는 유엔기구도 있어 앞으로 남북이 평화의 길로 갈 때 의미가 있는 지역으로 븍측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박남춘 인천시장이 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방북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인천뉴스

박 시장은 남북공동어로수역 조성 등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구축과 남북한 중립구역인 한강 하구의 모래 이용 문제 등을 논의하고,  남북민속촌 건립과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북측 관계자에 전달했다.

박 시장은 "인천에서 경제인 등 이 포함된 사절단을 꾸려 북측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했다"며 "북측과 인천시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 항구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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