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사진=TV조선 캡처)

[인천뉴스=강명수 기자] "저는 탤런트 겸 가수 한사랑입니다"

권위와 신뢰를 회복 중이라는 '대종상 영화제'. 하지만 당혹스러운 대리수상 논란으로 원치않는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제는 가수 한사랑의 대리수상 장면이다. 전날(22일) 열린 '대종상 영화제'에선 신현준, 김규리의 진행으로 무난하게 시상을 이어가던 중,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상 수상에 대리수상자가 겹치는 상황을 맞았다.

한사랑은 이날 난데없이 무대에 올라 자기소개를 내놨다. 빨간 꽃무늬 미니 원피스와 후드티를 입고 선 한사랑은 자신을 탤런트 겸 가수라고 소개한 뒤 "축하드린다. (수상자가) 바쁘셔서 못 오셨다"고 전했다. 화려하고 풍성한 디자인의 목걸이가 시선을 강탈했다.

다만 통상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수상자의 코멘트를 대신 전하는 것과 달리 한사랑은 두루뭉술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일각에선 '과연 협의된 대리수상자가 맞느냐'는 의문이 오갔다. 이는 영화 '남한산성' 관계자 역시 협의된 대리수상자는 한사랑이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진행상 문제였음이 드러났따.

이번 해프닝에 대해 한사랑 측의 입장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여론은 ""coco**** 류이치 사카모토 수상에 저분이 왜 올라오셨나요?? 대리수상도 관계자가 올라가는게 맞지않나?? 참 기가 막히네" "pe11**** 주최 측도 모르는 사람이 상가져가는게 말이됨?황당한 시상식이네" "seou**** 이분 초대받고 간건지부터가 궁금하다.가수협회에서도 모른다잖아." "cham**** 다른사람이 부탁받은 상황에 자기 멋대로 올라와 본인 이름 홍보하고 나간거면 제대로된 사과가 있어야 할 거 같은데"라는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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