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는 지난 29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인천뉴스

인천 남동구는 지난 29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협동조합 이사장 및 각 상인단체장들과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이하 ‘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화사업은 지난 2017년 3월 18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소실된 어시장을 새롭게 건립하여 반복되는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으로 제공하기 위해 민선7기 남동구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대화사업은 기존 상인들의 생계 대책 등을 감안, 구 소유토지에 상인들이 어시장을 건축하여 기부하고 일정기간 동안 사용・수익하도록 하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그간 건축주체가 되어야 할 상인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의 내부 갈등과 불신이 지속적으로 민원 표출되었고, 구의 수차례에 걸친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른 조합 구성・운영’ 권고에도 불구하고 조합 내부의 논란만 계속된 채 반년이 넘도록 사업추진이 답보 상태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구와 각 상인단체장들은 현대화사업의 투명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상인들의 사업 추진 의지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데 공감하고,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구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그간 조합 내부 갈등과 불신의 주요 원인이었던 100억 원 이상의 사업비 집행에 대한 투명성과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전문성의 확보 방안으로 전문업체와의 계약을 통한 안정적 추진 방안에 대하여도 함께 논의했다.

또한 상인단체장들로부터 1년 7개월 째 장사를 못하고 있는 상인들의 생계 대책 문제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대책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 관계자는 “구와 상인대표들 간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 모색 및 애로사항의 청취 등 뜻깊은 소통의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구와 상인은 물론, 구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빠른 시일 내에 소래포구 어시장이 수도권 제일의 관광명소로 재탄생되도록 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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