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강명수 기자] 윤은혜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31일 처음 선보이는 MBN 수목극 '설렘주의보'에 표절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던 윤은혜가 전격 투입됐기 때문.

윤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3년 전에 공식 석상에서 사과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많이 부족했던 사과였다"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의 드라마 투입 과정에는 나름대로 제작진의 고심이 깊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의 논란에 대해 구체적 언급조차 없었던 윤은혜가 부랴부랴 그날의 사건에 대해 입을 연 것도 나름대로 그날의 흔적을 지우고 싶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씨가 이번엔 종편을 통해 대중과 만난다. 어떤 연기력으로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어쨌든 화려한 복귀의 신호탄을 윤은혜가 쏘아올릴 예정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차가워진 대중들이 반응을 윤은혜와 제작진이 어떻게 풀어갈지는 앞으로 남은 과제다.

윤씨는 이 때문에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서 핫이슈 메이커로 떠올랐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그만큼 핫한 이슈의 중심에 그녀가 서있고, 그녀 역시 이 문제를 돌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윤은혜가 ‘잘못했어요’라고 사과한다고 끝날 일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윤씨는 늘 그렇듯 배우로서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편해진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했다. 편해지는 느낌은 시청자가 받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윤은혜가 편견을 어떻게 깨부술지 주목된다.

윤씨가 소탈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얼굴도 많이 바뀌었다. 더 새로워진 모습이다. 긍정론도 나온다. 돌아온 로코 여신 답게 윤은혜가 주춤해지고 있는 종편의 드라마를 살릴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는 분석도 있다.

이미지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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