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혈액공급을 위한 민·관·군의 의지가 담겨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9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관계기관 대표들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장, 유수동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이경호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지사 회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원경환 인천지방경찰청장, 김양우 가천대길병원장, 최용규 육군보병17사단 부사단장) ⓒ 인천뉴스

 인천시는 9일 안정적인 혈액공급과 헌혈문화 활성화를 위해 민·관·군·경과 함께 인천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원경환 인천지방경찰청장, 최용규 육군 제17보병부사단장, 유수동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김양우 가천대길병원장, 이경호 대한적십자사인천광역지사회장, 김성배 대한적십자사인천혈액원장 등 8개 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협약서에는 매년 반복되는 혈액수급 불균형에 대한 대책과 중장기적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공동협력을 목표로 각 기관별 역할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들은 지난 7월에도‘인천헌혈추진협의회’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9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혈액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 인천뉴스

 현재, 우리시 헌혈 인원은 2018년 10월 기준, 129,911명으로 2017년 동일기간 136,296명 대비 4.9% 감소하였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수혈 수요자 증가, 전체 헌혈자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10~20대 청년층 감소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김혜경 보건정책과장은 “혈액은 현대 과학의 힘으로도 대체물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헌혈은 오직 타인의 희생과 참여만으로 가능한 활동”임을 강조하며, 이번 “헌혈추진협의회의 협력체계 구축과 혈액수급이 안정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며, 특히 시민들의 헌혈문화 확산 및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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