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택 노조 지부장과 지회장 19일 부터 철야 농성 돌입

▲ 14일 열린 한국지엠 법인분리 저지를 위한 인천지역2차결의대회 ⓒ 인천뉴스

한국지엠 노조가 21일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등 법인분리 반대 투쟁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국지엠노조는 지난 14일 오전 중앙재의대책위원회를 열어 21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이날 3시간 총파업을 주야간 실시하며, 총파업과 함께 출근선전전을 재게하고 투쟁의 열기를 끌어 올리기로 했다.  

임한택 노조 지부장과 지회장은 19일 부터 철야 농성에 들어간다.

회사측의 법인분리 관련 협의 제안을 거부하며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는 특별교섭의 방향에 따라 예측불허로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3자 대화를 제안한 산업은행이 노조를 빼고 2자 대화를 하자는 회사측의 제안에 응한것은 노조를 면피의 도구로 사용했다며 산업은행을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한국지엠이 노조와 합의할때까지 남은 지원급 4천억 지원 중단을 요구하자 산업은행에서는 거꾸로 GM이 계약을 유지할 가능성이 없고, 정리해고 등 구조조정, 한국철수, 투자자국가소송이 진행될수 있다는 말도 퍼뜨리고 있다"며 산업은행이 GM의 자회사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 한국지엠 법인분리 저지를 위한 인천지역2차결의대회 ⓒ 인천뉴스

노조는 지난 14일 진행한 한국지엠 법인분리 저지를 위한 인천지역2차결의대회에 조합원들의 참여가 저조하자 노보 소식지 '민'주광장'을 틍해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노조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시작으로 새로운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며 "법인분리를 막을수 없다는 자포자기식의 사고보다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도 15일 한국지엠의 법인분할에 따른 대응 제2차 TF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지엠 법인분할 관련 시민사회와의 공조, 한국GM 신차 물량 평택항 이전에 대한 적극적 대응 등 한국지엠과 관련한 현안사항에 대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지엠 법인분할 관련 시민사회와의 공조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인천YMCA 등 2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정책 네트워크 실무대표를 개최하여 한국지엠 법인분할에 따른 인천시 대응방향과 시민사회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와 주관단체를 선정했으며, 11월 말경 시민정책 네트워크 워크숍을 통하여 인천시와의 공조를 통한 시민사회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지엠 협력업체 및 대리점주 간담회를 통하여 최근 자동차 업계의 동향 등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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