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 2020년 총선에서 낙천낙선 대상 삼을 것"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이 18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으로는 국회의원원 당선이 어렵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으로 갈아탄 것"이라고 꼬집고 "이 의원은 국회의원 배지를 위해서는 적폐 정당으로 복귀를 서슴치 않는 본색을 드러내며 스스로 국정농단의 주역이며 적폐 정치인임을 자임한 셈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이원은 국정농단의 주역인 박근혜 대통령의 비설실장만 4번이나 역임했다.

이 의원은 친박 핵심으로 통했으며 2016년에는 최순실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탄핵 이후 새누리당에서 탈당, 바른미래당 창당에 가담하면서 스스로 '탈박‘으로 행세했다. 이 의원은 국정농단 세력으로 단죄의 대상이었다가 바른미래당으로 옮겨 국민적 비난을 피했다.

평화복지연대는 "이제 이학재 의원은 철새 적폐 정치인의 표상이며 국정농단 세력으로 단죄 대상이 된 것"이라며 "인천시민들은 국회의원 배지를 위해서라면 정치적 둔갑을 수시로 하는 행태와 적폐 정치인의 실체가 드러난 이상 이 의원을 용서할 수 없다며  인천시민들은 이학재 의원에게 정보위원장 사퇴와 정계 은퇴를 강력히 요구한다. 이것만이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을 다 하는 것이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학재 의원이 정계 은퇴를 하지 않을 경우 2020년 총선에서 낙천낙선대상으로 삼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학재 의원 탈당기자회견은 바른미래당 당원들의 정보위원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항의해 난장판이 됐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