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최근 부적절한 처신 의혹 관련 사과 및 입장문 발표

▲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이재현 서구청장이 최근 도마 위에 오른 여직원 성희롱 의혹 관련, 단호한 부정 입장을 밝히며 법적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20일 ‘인천 서구 기획예산실 회식에 대한 사과와 입장문’을 내놓고 55만 서구민과 1,100여 공직자에게 사과하고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 구청장이 지난 11일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함께 한 격려 회식 자리가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구청 직원 장례식 다음 날이었다는 것과 회식을 하면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에 대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직원의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 모두의 슬픔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신중한 생각 없이 회식을 진행 한 점”에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논란이 된 직원 격려 자리는 민선7기 출범이후 서구30년 미래비전 선포식, 주민과의 생생소통, 주요업무 추진 등 민선 7기에 추진되고 있는 중요한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핵심역할을 했던 기획예산실 직원들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였다”며 “지난해부터 수차례 연기되다 일정상 어렵게 마련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직원의 장례식을 한 다음날 회식을 하고 노래방을 간 것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무어라 얘기 할 수 없으며, 서구 행정의 책임자로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장례를 막 치른 유가족과 1,100여 서구청 직원 및 55만 구민여러분께 대단히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런 적절치 못한 행동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서구발전을 위해 더 매진하도록 하겠다”강조했다.

그러나 이 구청장은 일부 정당이나 구의회, 언론 등에서 제기한 여직원 성희롱 의혹 관련해서는 단호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침소봉대하며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할 것”임을 명확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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