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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면적 절반 규모의 인천 군부대 "시민품으로"인천시-국방부, 3보급단 이전· 예비군 훈련장 2곳으로 통합 MOU체결
▲ 박남춘 인천시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시·국방부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천지역 군부대 재배치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정경두 국방부장관,홍영표 의원,박남춘 인천광역시장) ⓒ 인천뉴스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3보급단과 예비군훈련장 등 군부대 유휴부지 118만㎡(36만평)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1일 오후 2시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와 국방부는 인천시 도심에 산재한 군부대들을 통합·재배치해 도심 내 약 118.8㎡(36만평)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했다”며 “부지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해당 지자체와 관련부서로 구성된 TF도 가동해서 시민들의 바람에 부합하고 실현 가능한 개발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31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인천시내 예비군 훈련장 6개소를 부평구 일신동 및 계양구 둑실동으로 통합 재배치하고,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 등은 부평구 일신동 현 17사단 내로 이전하는 등 총 9개소 부대를 기 운영 중인 3개소 부대로 통합재배치 하는 내용이 골자인 ‘인천시국방부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늘어나는 군부대 부지는 단 한 평도 없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 협약에서 ▲부대 집적화를 통한 통합·재배치 사업 협력 ▲군부대 이전지 활용으로 원도심 균형발전 도모 ▲3보급단 이전 및 군용철도 폐선 조기 실현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국방 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 동시 추진 ▲캠프마켓 조기반환과 토양정화 활동 신속 진행 등에 대한 행정지원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부대 통합·재배치는 2016년 1월 통합예비군훈련대 산곡동 창설 계획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중단된 이후 국방부에서 민원 최소화와 국방개혁 이행을 위해 마련한 방안이다.

박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와 연계한 부대 재배치를 위한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천시는 여의도 절반 면적에 달하는 유휴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수 있게 되었다”며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은 물론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지역 간 소통 및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령공항 건설, NLL부근 조업 여건 개선, 서해5도 선박 직항로 개설, 해안 철책선 철거, 민통선 출입 검문 간소화 등 논의가 필요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박남춘 인천시장이 31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인천시와 국방부가 체결한 군부대 통합 및 재배치 업무협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인천뉴스

시는 이번 협약으로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캠프마켓 조기반환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평·미추홀·계산·서구 지역 구청장 또는 부구청장이 함께 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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