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하늘도시와 운서동 학생들 위해 용유중 통학버스 지원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영종국제도시내 하늘도시와 운서동 지역 학생들을 위해 용유중학교 통학버스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신입생 1명으로 눈물의 입학식을 진행했던 영종국제도시의 소규모학교 용유중학교는 입학추첨 배정요강 개정과 통학버스지원으로 폐교위기에서 벗어났다.

매년 학생 감소로 폐교위기에 처했던 용유중학교는 지난해 10월 입학배정요강 개정으로 인근지역 학생들도 지원은 가능했다.

용유중은  영종국제도시내 인근지역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학교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작은학교’ 특성화 교육의 장점을 알렸고, 지속적인 과밀학급으로 시달렸던 학생들은 용유중학교의 교육철학에 매료되어 (용유초 졸업생 3명 포함) 하늘도시와 운서동 지역에서 학생 10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교통으로 1시간40분 걸리는 원거리 통학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예비 신입(전학) 학부모들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며 직접 나섰다.

예비학부모들과 영종학부모연대는 대중교통 통학을 체험하며 통학안전에 대한 실태조사와 전국의 통학버스 지원한 사례를 조사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통학버스 지원요청안’을 교육청에 제출했다.

또 도성훈 교육감, 홍인성 중구청장, 인천시의회 안경배부의장, 김강래 교육위원장, 조선희 교육위원, 조광휘의원, 중구의회 최찬용의장, 강후공의원 그리고 조택상 민주당지역위원장 등 지역 정치권을 직접 만나 통학버스 필요성을 호소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도성훈 교육감의 특별조치에 따라 작은 학교의 특색을 살리고 영종지역 소재 중학교의 균형있는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도시의 과밀문제도 일정부분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종학부모연대 김민영 공동위원장은 “용유중학교 통학버스 문제 뿐 만 아니라 영종국제도시는 과밀학급, 안전통학 등 교육 환경개선 현안들이 심각하다”며 “이번 사안처럼 학교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그리고 지역의 정치인들이 역활을 다한다면 교육현안 해결을 한발 더 앞당길 수 있고, 우리 아이들도 더 행복해 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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