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자유한국당/인천서구갑)국회의원이 서구의회 구의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정인갑(더불어민주당)서구의회 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SNS계정에 올린 게시글에 의하면 "어제 청라 지역에서 열린 청라주민들 집회에 참여해 발언한 이후 이학재 의원에게 '싸가지 없는새끼'·'어린노무 새끼, 가만 안놔둔다'는 말을 수차례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이가 어리고 기초의원이라고 함부로 대해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과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학재 의원 측은 집회가 끝난 뒤에 정 구의원을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지만 욕설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실경위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서구 마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가번으로 공천을 받은 바 있다.

정 의원은 당시 공천과정에서 2015년 새누리당 인천시당 미래세대위원장과 중앙당 청년위원회 대변인 출신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정 의원은 부친도 서구 구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부자(父子) 구의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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