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논현1·2동, 논현고잔동 주민 71.3% 찬성

▲ 25일 남동구 소래 IC 기자회견 ⓒ 인천뉴스

인천 남동구에서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 주민 71.3%가 소래나들목(IC)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남동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소래IC 건설 주민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방법은 기본 표본조사 및 온라인 조사와는 달리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래IC는 논현2택지개발 사업의 교통영향평가에서 2000년 11월 24일에 소래IC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담으로 설치토록 결정했다. 하지만 소래IC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남동공단지역은 제외)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만 19세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조사대상인 8만3천454명 중 1만481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 중 찬성 71.3%(7천474명), 반대 28.6%(2천998명), 무효 0.1%(9명)으로 집계됐다.

남동구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소래IC 건설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소래IC 건설 여부의 조속한 결정을 위해 관계기관의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강호 남동구청장 ⓒ 인천뉴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소래IC 건설 주민설문조사에 참여하여 주신 논현1동, 논현2동 및 논현고잔동 주민 여러분과 설문조사 홍보와 참여에 도움을 주신 자생단체,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동구는 지역 주민의 손으로 직접 결정한 설문투표 조사 결과를  인천시에 전달 할 예정이며,소래 IC 건설 관계기관에서는 구민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인만큼 조속히 결정될 수 있도록 번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소래IC는 논현2택지개발 사업의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2000년 11월 24일,대한주택공사(LH) 부담으로 설치하도록 결정된 사업이다.

하지만 소래IC 설치에 대한 해당지역 주민간의 이견으로 인해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소래IC 건설은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의견이 팽팽한 사안이다.

논현지구와 한화지구 주민과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반면청능대로, 소래로의 교통량의 증가 등으로 주거환경의 악화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충되어 지난 20년간 결정하지 못한 남동구의 현안 사업이다.

이에  남동구는 지역 주민간의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기 위해 설문조사 투표를 시행했다.

기존의 표본 및 온라인 조사와는 달리 주민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객관성, 공정성 확보를 위하여 직접투표 방식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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