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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가 전하는 메세지...김선우 개인전 ‘Fly away, Do do.’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공모당선전 13일부터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 멸종된 도도새가 돌아와 현대인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온갤러리 공모당선전시의 주인공인 김선우 작가는 지금은 멸종해 사라진 도도새를 주제로 'Fly away, Do Do' 그림 전시를 오는 13일부터 개최한다. 

도도새는 아프리카 인도양의 작은섬 모리셔스에 살면서 안락한 환경에 안주해 스스로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고 결국 포르투갈 선원들에 의해 멸종된 조류이다.

김선우 작가는 도도새의 이러한 비극이 현대인들의 비극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김 작가는 도도새가 그랬던 것처럼 현실과의 타협 속에서 스스로 자유라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씩 뽑아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틈조차 없이 세상의 기준에 휩쓸려 간다면 결국 진정한 자신을 망각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캔버스를 채워 나갔다.

그는 지난 2015년, 예술가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해 주는 <일현 트래블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도도새가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아프리카의 모리셔스 섬으로 가서 한 달여 간 도도새의 죽음에 대하여 리서치를 진행했다.

존재하지도 않는 도도새를 찾아 떠난 여행은 다소 황당한 방황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김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인간은 방황 끝에 성장해 돌아온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금까지 김 작가는 도도새를 통해 인간의 꿈과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는 또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군가가 정해준 길을 벗어났을 때, 수천 갈래의 다른 길들이 보이게 되는, 방황의 멋진 경험을 나누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이런 멋진 경험과 사유의 시간을 가온갤러리 공모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번달 30일(토)까지 가온갤러리에서 계속되며(월요일 휴관) 컬러링 시트지를 통한 전시체험코너도 마련된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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