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운동부터 이어져 온 우리 민족의 역사를 자유한국당이 말살하려 한다. 망언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해체해야 한다!”-편재영 518민족통일학교인천지부장-

5·18민족통일학교인천지부, 노동희망발전소, 민주평화초심연대, 민중당인천시당 4개 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앞에서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5.18 역사를 왜곡하고 친일 극우 망언을 일삼아 평화로 가는 길목을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도를 넘는 이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자유한국당은 국회 의석을 방패 삼아 촛불 민의의 실현을 가로막기에 여념이 없다”며 “이로 인해 촛불 민의 제도화를 위한 수많은 과제가 자유한국당의 방해로 2년이 넘도록 식물 국회 상태를 면치 못한 채로 낮잠을 자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 유공자를 ‘괴물’로 매도하는 등 자유한국당 3인 망언의원 징계를 몇 차례 걸쳐 연기하고 그들을 감싸고 있다”며 “더욱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급기야 ‘반민특위가 국민을 분열시켰다’라는, 국적을 의심하게 하는 친일매국 망언으로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논란을 빚고 있는 5·18 망언 관련,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 3인방에 대한 제명 및 의원직 박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