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지엠 본사가 있는 부평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동차 제품 생산․판매․기술개발 등을 총괄하는 본부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이하 GM 아태지역본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 지역에 있는 GM 사업장들을 조율하고 관리하며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GM 아태지역본부 설립은 지난해 5월 한국 정부와 GM 간 상호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GM이 한국에 오랫동안 남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어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그 역량을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부평의 고용안정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으며 이를 위해 GM 아태지역본부 부평구 유치를 공약까지 세워 노력하였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차 구청장은 “이제 부평구가 GM 아태지역의 핵심 거점이 되어 지역본부의 총괄 관리하에 한국지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와 연계하여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선도자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