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6일 인천 애보박물관에서 ‘2019학년도 자녀와 함께하는 전통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학부모회원 20명과 학생 20명, 그리고 지호경 교장을 비롯한 지도교사들도 격려차 참가하여, 항아리에서 메주를 건져 곱게 으깨어서 다시 항아리에 담는 활동을 함께 했다.

이 행사는 인천 남동구청이 ‘온고지신’ 프로젝트로 미추홀외고에 500만원의 활동금을 지원하고, 미추홀외고가 애보박물관과 MOU를 체결하여 7년째 해오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연계사업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1년 동안 애보박물관 전통장 담그기 활동에 참가하여 장을 담그고, 연말에는 완성된 된장과 간장을 남동구의 다문화가정, 탈북자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활동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미추홀외고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생활을 하는 학교로, 평소 자녀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부족했던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오붓한 대화를 나누면서 화기애해하게 손발을 맞추어 활동하며 흐뭇해했다.

지호경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의 대응예산을 꾸준히 투입하여,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가정을 돌보면서 글로벌인재로서 인성과 자세를 키워나가도록 이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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