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6.20 목 17:03
ⓒ1998 남동신문 창간 → 2003 인천 최초 인터넷신문 인천뉴스 창간
상단여백
HOME 경제/IT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성공은 국내 마케팅에 달렸다"강동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크루즈산업 발전과 미래전략방안 토론회에서 강조
▲15일 미추홀타워에서 '크루즈산업 발전과 미래전략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 인천뉴스

인천항 크루즈(떠다니는 리조트호텔)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도로망과 교통편과 같은 주변 인프라 정비도 시급하지만 국내수요 확충을 위한 국내 마케팅이 매우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미추홀타워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한 크루즈산업 발전과 미래전략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강동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성장이 한국 크루즈 시장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왔으나 사드사태 이후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수요 확보 여부는 모항(출발지와 도착지인 항구) 및 국제 크루즈 선사 유치에도 필수 요건이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크루즈 산업은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여 년간 아시아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8년 기준 북미(54.8%), 유럽(27.8%)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호주 포함)이 17.4%의 점유율이 예상되면서 크루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동북아 크루즈 시장의 약 75%를 견인하고 있다”며 “사드사태 상황 등을 감안해 내국인 크루즈 인식 개선 및 홍보 그리고 연관산업 육성 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로 의견을 개진해 나갔다.

크루즈 산업은 전방위적인 융복합산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써 지역경제발전 및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이고 관광, 해운, 항만, 조선, 문화·예술 등 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 또한 매우 크다.

크루즈 관광객이 기항지에서 지출하는 비용뿐 아니라 크루즈 기항시 공급되는 생수, 식음료 등 선용품, 선박부품 및 급유, 항만료 등 부대비용까지 고려하면 크루즈 산업육성을 통한 부가가치는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은 오는 26일 22만5천t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m부두와 지상 2층, 연면적 7천364㎡층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그에 상응하는 과제 또한 많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400여 억원 예산을 들여 지난 2017년 개장한 속초항 크루즈 터미널은 당초 크루즈 선박 100차례 입항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3척 입항으로 ‘혈세 먹는 애물단지’라는 비난 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강 연구원은 이어 “2019년 크루즈 입항계획이 현재 21척으로 선사유치에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크루즈 관광객 대상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정비 및 모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크루즈산업 발전과 미래전략방안 마련' 토론회 ⓒ 인천뉴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해양관광학회 크루즈산업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공공기관 크루즈의 정책자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김종남 대경대학교 관광크루즈승무원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제주특별자치도 크루즈산업육성위원회 위원 및 인천광역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강숙영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인천 크루즈산업 발전 방향’ 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강숙영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크루즈 육성경쟁을 언급하면서 크루즈관광의 중요성과 크루즈관광 육성에 따른 효과, 현황 및 전망을 시작으로, 인천 크루즈산업만의 강점을 활용한 크루즈관광 육성 과제를, 그리고 끝으로 인천 크루즈관광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적 제언과 평화크루즈 구현을 위한 노력 당부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또한, 토론자로 김경미 인천대학교 경영대학교수, 강동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박영훈 인천항만공사 여객터미널사업팀 매니저,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해외마케팅 팀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야별 발표에 대한 열띤 토론과 인천시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윤백진 해양항만과장은 “향후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크루즈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인천 기항횟수 확대 및 모항 유치 등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인천지역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새롭게 개장하는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조기에 활성화시켜 지속적으로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연계한 동북아 크루즈시장을 선점하여 향후,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시장을 넘어 세계 속의 핵심 크루즈항만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수구는 개장을 축하하는 ‘인천 송도 크루즈 불꽃축제’를 26일 오후 4시 30분부터 송도 9공구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개최한다. 해양수산부와 연수구, 인천항만공사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평화의 염원! 평화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공식행사와 축하무대, 멀티미디어 융‧복합 불꽃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연수구는 이번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개장은 국내‧외 모항 승객 유치 등을 통해 인천과 연수구를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거점도시로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연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HOT ISSUE
Back to Top